잇몸 아플 때 먹는 약은 보통 풍치약이라고 불리는데요. 진통제를 드셔도 되지만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해 줄 뿐 결과론적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엄청 아픈 경우에는 치과를 가셔서 충치가 먹은 치아를 발치하고 크라운이나 임플란트를 하시는 것이 기본적이지만,
그냥 약간 시림 정도? 증상이라면 진통제를 드시곤 합니다. 그리고 치과를 안 가도 되겠네. 하면서 타협을 시도하곤 하지요.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충치가 생긴 것보다 풍치가 생겨서 치과를 안 가는 것이 나중으로 바라보았을 때는 부작용이 더 큽니다.
그럼 무슨 부작용이 있을까요? 풍치가 생기는 것은 잇몸과 치아사이의 틈이 벌어져서 그 안으로 치석이 생기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치석이 생기고 그 안에 염증이 생기게 돼버리면, 점점 잇몸이 부풀어 버리지요. 그리고 치아와 잇몸 사이에 틈을 만들어냅니다. 이틈으로 바람이 통하고 찬물이 통하면 치아가 시리겠지요?
이것을 바람풍 짜를 써서 풍치라고 합니다. 풍치기운이 있는 경우에는 간단한 잇몸 스케일링만 진행하여 주시면 해결이 되는 부분인데, 거의 대부분 그냥 약으로 방치를 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정도는 괜찮지만 여러 번 이렇게 순간순간 증상을 무시한 채 방치하시게 된다면 잇몸뼈는 점점 닳아 없어지게 되겠지요.
결국 나중에 충치가 생겼을 때 잇몸뼈가 부족해서 임플란트를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사오니 잘 주의하시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치과를 방문하시기 바라겠습니다.